권은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모두 함께 만들어요"[그린리본마라톤]

가수 권은비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수 권은비가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임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권은비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

올여름 ‘워터밤’ 등 페스티벌 무대를 접수하며 ‘서머퀸’에 등극한 권은비는 뜨거운 여름날을 더 뜨겁게 만들 화끈한 무대로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첫 무대는 ‘언더워터’였다. 세 번의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언더워터’를 선곡한 권은비는 시원하게 내지르는 보컬로 현장에 운집한 500여 관객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은 권은비의 이름을 외치고 후렴구를 떼창하는 등 열띤 반응을 보여줬다.

가수 권은비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권은비는 무대를 마친 뒤 “오늘 다같이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즐겨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드린다”며 “날도 더운데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치지 않게 즐겨달라”고 객석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권은비는 또 “그린리본마라톤을 통해 많은 분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며 “아이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소외되는 아픔을 겪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다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서 권은비는 최근 발매한 첫 싱글앨범 수록곡 ‘뷰티풀 나잇’, 타이틀곡 ‘더플래시’를 연이어 열창했다. 글래머러스한 사운드와 청량한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두 곡을 통해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 ‘서머퀸’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특히 ‘뷰티풀 나잇’ 무대에선 객석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는 무대 매너를 보였다. 현장에 운집한 관객들은 계속해서 ‘권은비’의 이름을 부르며 뜨겁게 호응했다.

가수 권은비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권은비는 무대를 마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앨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국민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2007년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일간스포츠·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KG, KG모빌리티, 할리스, 안다르, SPC, 휠라, 몬스터에너지, 스웨거, 농심, 제너럴브랜즈, ENH컴퍼니, 코카콜라, WTD, 소백산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