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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날 수영 경기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 2조 경기에 서울 선발팀 소속으로 출전, 3분43초07 기록으로 우승했다.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차례로 100m씩 수영하는 이 종목에서 황선우는 이수민, 최명재, 황보준헌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았다.
3번째 접영주자가 수영을 마쳤을 때 서울은 이미 1위였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황선우는 다른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2위 경기(3분46초42)와는 3초 넘게 차이가 났다. 3위는 강원(3분47초04)이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목표가 5관왕이었는데 이루게 돼 기쁘다”면서 “고등학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실업팀에 입단해 운동에 더 전념한다는 마음을 굳힌 상태다.
황선우는 오는 21∼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경영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어 1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