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즈, 알렉산더에 완승'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선두 도약

  • 등록 2016-01-19 오후 9:20:37

    수정 2016-01-19 오후 9:20:37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모로즈와 백광현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프로배구 남자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9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7승8패 승점 52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16승8패 승점 50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5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7개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패를 당하는 수모를 맛봤다.

힘과 높이 모두 대한항공이 한 수 위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모로즈와 김학민, 정지석 ‘삼각편대’가 1세트에서만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따.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린 끝에 첫 세트를 25-17로 여유있게 따냈따.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초반부토 점수차를 크게 벌린 대한항공은 김학민, 정지석의 후위공격까지 더해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세트 마저 25-14로 쉽게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역시 25-20으로 가져와 간단히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는 러시아 출신 외국인선수끼리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러시아 국가대표이자 1부리그 출신인 대한항공 모로즈의 완승이었다. 모로즈는 이날 양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에 공격성공률 68%를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리그 2부리그 출신인 알렉산더는 13점 공격성공률 35.4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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