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아시안컵서 중국·키르기즈스탄·필리핀과 한 조

  • 등록 2018-05-05 오후 4:19:55

    수정 2018-05-05 오후 4:19:55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마친 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팀이 정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19 AFC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중국, 키르기즈스탄, 필리핀과 함께 C조에 속하게 됐다.

4월 FIFA 랭킹 61위로 아시아 국가 중 네 번째를 기록한 한국은 1번 포트에 속해 UAE, 이란,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피했다. 여기에 중동 국가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도 피해가게 됐다.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는 총 24개국이 참가한다. 종전 16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났다. 4팀 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1,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를 차지한 6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팀이 추가로 16강에 간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2회 대회인 1956년과 1960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열렸던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호주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2로 져 준우승했다.

신태용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만족한다”며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은 중국이다. 처음 출전하는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은 무난히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2019년 아시안컵에선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 AFC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조 : UAE 태국 인도 바레인

B조 : 호주 시리아 팔레스타인 요르단

C조 : 대한민국 중국 키르기즈스탄 필리핀

D조 : 이란 이라크 베트남 예멘

E조 :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북한

F조 : 일본 우즈베키스탄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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