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아내 故 김자옥이 남긴 마지막 메모 최초 공개

  • 등록 2015-09-23 오후 3:21:56

    수정 2015-09-23 오후 3:21:56

가수 오승근(사진=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오승근이 인생을 바꾼 비밀을 공개한다.

오승근은 최근 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 녹화에서 가수로서의 인생과 국민 배우이자 아내인 고(故) 김자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승근은 김자옥이 남편에게 남긴 마지막 메모지를 최초로 공개하며 러브스토리를 들려줬다고.

자신의 인생을 바꾼 첫 번째 비밀로 김자옥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를 소개한 오승근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간직하고 싶은 메모다. 일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갔는데 아내가 밤에 이 메모를 남겨 놓고 자고 있었다. 세상을 떠나기 20일 전에 남긴 메모”라고 말했다.

김자옥이 남긴 메모에는 “사랑해요. 수고 많았어요. 아빠! 편히 자요”라며 짧은 글에도 남편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오승근은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나 이제 잘게’라고 말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아내가 떠난 지 열 달 정도 됐는데 잠깐 여행가서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내를 추억했다.

또 트로트 퀸 홍진영이 깜짝 출연해 오승근과 특별한 듀엣 곡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영은 “오승근 선배님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발라드 버전과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 했었다”며 “아무리 잘 따라 하려고 해도 선배님의 실력은 따라갈 수 없다. 원곡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오승근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가 담긴 tvN ‘고성국의 빨간의자’는 23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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