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갑작스런 사령탑 교체... 수베로 대신 최원호 2군 감독에게 지휘봉

한화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결별했다. 후임으로는 최원호 2군 감독이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다.

한화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최원호 2군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계약금 2억 원에 연봉 3억 원, 옵션 3억 원 등 총 14억 원에 계약했다.

최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0년 6월에는 감독 대행으로 잠시 1군을 이끌었다. 이후 2021년 다시 퓨처스 사령탑으로 돌아갔다. 최 감독은 12일 SSG 랜더스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그가 이끌었던 2군은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가 맡는다.

한편 2021년부터 한화를 이끌었던 수베로 감독은 3년의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수베로 감독과 함께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 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도 함께 한화를 떠난다.

한편 한화는 11승 19패 1무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6경기에서 5승을 챙겼지만 갑작스런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