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첫 솔로' 소녀시대 유리 "지금이 내 타이밍"

  • 등록 2018-10-04 오후 4:25:29

    수정 2018-10-04 오후 4:25:29

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내 솔로 타이밍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 유리가 첫 솔로 활동의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리는 “꽃에도, 나무에도 다 각자의 계절이 있다”며 “솔로 가수도 마찬가지다.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병행하느라 조금 시기가 미뤄진 감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이 내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유리의 솔로앨범 발매는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11년 만이다.

유리는 4일 오후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첫 솔로앨범 ‘더 퍼스트 신(The First Scene)’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유리는 수록곡 ‘꿈(Illusion)’과 타이틀곡 ‘빠져가(Into you)’ 무대 퍼포먼스에서 소녀시대에서보다 한층 더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유리는 춤선을 강조한 우아하고 세련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져가’는 오리엔탈풍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경쾌한 리듬과 캐치한 훅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명했다.

유리는 “욕심이 많이 나서 9곡까지 생각을 하고 녹음을 했다. 추리고 추렸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6곡이 수록됐다. 그 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도전하겠다는 신인의 패기만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말에서는 관록도 전해졌다.

대중이 어떤 평가를 해줄지에 대해서는 기다리기로 했다. 유리는 “내가 바란다고 될 게 아니다. 평가는 대중이 해줄 것”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무대마다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의 첫 솔로앨범은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유리는 5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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