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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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조민기가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를 겨낭한 듯한 비판 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하연 작가가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정 작가는 30일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자기가 쓴 대본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등, 대본을 녹화 당일 날 줬다는 등 악령이라는 등 모욕했다"며 "조민기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기는 지난 27일 트위터에 "이 세상 한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우리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 하는 자의 `작가 정신`에 화를 내다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했다"는 등의 글을 게재했다.
정 작가는 "그냥 넘어가기에는 조민기가 심했다"며 "이건 섭섭한 차원이 아니라 나에 대한 인신공격이다. 남들이 봤을 때 나를 정신병자라고 생각하지 않겠나"며 불쾌감을 표했다.
조민기는 27일 종영한 `욕망의 불꽃`에서 대서양그룹 김태진(이순재 분) 회장의 셋째 아들 김영민 역으로 출연했다. `욕망의 불꽃`은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종영했는데 이번 논란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