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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함께 경기한 이정은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로 첫날을 마쳤다.
순위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내용이 좋지 않았다. 최혜진은 딱 한 번의 실수가 아쉬웠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후반 들어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16번홀(파4)에서 4번째 버디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을 노리다 러프에서 두 번째 친 공이 물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충분히 2온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실수여서 더 뼈아팠다. 벌타를 받고 4번째 친 공도 그린 뒤쪽으로 굴러갔고 5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잘 풀어오던 최혜진으로서는 뒷맛이 개운치 않은 더블보기였다.
이정은에 이어 지난 시즌 상금랭킹 2위와 3위에 오른 김지현(26)과 오지현(22)도 만족스럽지 못한 하루를 보냈다. 김지현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9위, 오지현은 공동 21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하민송(22)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의 포깐은 2016년 프로가 됐다. 2017년 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을 통해 시드전에 출전했지만 97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활약해 상금랭킹 10위에 올랐다. 포깐이 우승하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와 2년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시드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