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는 SBS 수목미니시리즈 ‘질투의 화신’에 재벌남 고정원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고정원은 지질한 이화신(조정석 분)과 달리 신중하고 따뜻한 ‘어른남자’다. 자신을 배웅하는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깜짝 이마 키스를 하는 등 필요할 땐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이화신, 표나리 등 주요 캐릭터 모두 코미디 요소가 다분하지만, 고정원은 망가지 않는다. 홀로 겉돌 수 있지만,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전작을 떠올려 보면 더욱 놀랍다. 나이, 직업,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고경표는 지난 1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동네 누나를 좋아하는 18세 소년의 사랑을 표현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2’에선 어리바리한 교생 고병신 역을 맡아 웃음을 선사했다. 데뷔작인 tvN ‘SNL코리아’에선 맛깔스러운 콩트를 담담히 소화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감자별 2013QR3’,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청춘정담’, ‘하이힐’, ‘차이나타운’ 등 20여 편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
삼각관계를 소재로 하는 ‘질투의 화신’이다.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진행되면서 고경표의 매력도 증폭될 전망이다. 고경표가 이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주목된다.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관련기사 ◀
☞ '사망' 하일성은? 야구 해설 양대산맥
☞ 엄지원, "언니가 얼마나 곱고 바른 사람인지…" 송윤아 심경글에 응원
☞ '함틋', 故김진구 자막 애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라스' 오대환, 마진석이 이럴 줄 몰랐지
☞ [단독]탁재훈, 영입 제안 고사하고 1인 기획사 'T엔터'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