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PD “시한부 설정도…심리 파고드는 작품”

  • 등록 2018-07-20 오후 3:57:43

    수정 2018-07-20 오후 3:57:43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시간’을 연출하는 장준호 PD가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장 PD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극본 최철호, 연출 장준호) 제작발표회에서 “‘시간’이라는 작품은 모두에게 유한한, 평등한 시간 안에서 어던 선택을 해나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고 그 질문을 통해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언인가라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다소 무거운 극 분위기에 대해 “오늘날 우리는 물신의 시대, 일종의 계급 사회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 삶과 우리 사회와 분리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공감이 있다. 이렇게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시대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인공의 시한부 설정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에게 시한부 판정이 내려진다면 이 시간,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다. 인물의 심리에 맞춰 심리를 최대한 치밀하게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귀띔하며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은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에 대한 이야기다.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이 출연한다. ‘이리와 안아줘’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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