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U대회.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열전 마무리

  • 등록 2015-07-14 오후 10:20:31

    수정 2015-07-14 오후 10:20:3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2015 광주U대회 폐회식은 오후 7시 서구 풍암동 U대회주경기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끌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연맹(FISU) 회장, 윤장현·김황식 조직위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펼쳐졌다.

폐회식 행사는 전 세계 143개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흥겨운 잔치로 펼쳐졌다.

한국 선수단은 리듬체조 3관왕 손연재(21·연세대)를 비롯해 약 6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각 나라 선수들은 국가 구분 없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수·자원봉사자·관람객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전통 축제 ‘난장’을 표현했다.

문화행사 1는 ‘우리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초청가수인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펼쳐졌고 김황식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의 폐회사가 있고 대회기가 내려지면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폐막이 공식적으로 선언됐다.

대회기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에 넘겨졌고 곧이어 타이베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타이페이는 젊음(Youth)·다양성(Diverse)·포용(Inclusion)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마즈카(Matzka) 밴드의 공연을 보여줬다.

문화행사 2부에선 잠시 빛의 기둥에 머물렀던 젊음의 빛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을 배웅하며 그들의 신명나는 소리와 몸짓으로 이들의 힘찬 날갯짓을 다 함께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쥐불놀이 등이 펼쳐졌고 초청가수인 EXID, 샤이니, 지누션, 김경호 밴드, 구준엽 등의 공연이 폐회식에 울려퍼졌다.

윤장현 공동조직위원장은 “광주시민들이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이뤄냈다. 민주의 성지 광주는 이제 자랑스런 국제도시로 우뚝섰다”며 대회를 자축했다.

김황식 공동조직위원장은 “빛나는 결과가 있기까지 전폭적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광주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폐막의 아쉬움을 전했다.

끌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광주U대회는 꿈·야망·전설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우리말로 ’사랑해요‘ ’유니버시아드 만세‘ ’광주 만세‘ ’코리아 만세‘를 외쳐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전세계 1만3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7개·은메달 32개·동메달 29개를 획득, 사상 첫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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