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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SOL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 포함, 홈런 5방을 앞세워 18-5로 크게 이겼다.
전날 경가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NC를 꺾은 4위 키움은 올시즌 4번째로 20승(15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NC는 올시즌 두 번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13점 차 패배는 NC의 시즌 최다 점수 패배 기록이다.
이날 키움은 승리도 승리지만 간판타자 박병호의 부활이 더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9푼5리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하위였떤 박병호는 모처럼 시원한 타격을 뽐냈다.
키움은 3회초 박병호의 홈런 외에도 1회초 김하성, 3회초 김혜성, 4회초 이정후, 8회초 김규민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화끈한 도움 덕분에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2회초 2사 후 허정협을 상대하던 중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경기가 꼬이고 말았다. 이후 6명의 불펜투수가 나왔지만 난타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