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CC, 대중제 전환…입회보증금 전액 변제

  • 등록 2017-09-18 오후 4:17:29

    수정 2017-09-18 오후 4:17:29

사진=아일랜드C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회원제 골프장이었던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가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되갚으면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제12부 김상규 재판장)은 아일랜드CC가 지난 16일 금융채권과 입회보증금 등 법적 변제계획상의 반환액 총 970억원을 채무자들에게 전액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의 변제금(회사보유금 70억원, 대출 900억원)을 조달했고 신한, 농협, 하나은행 금융채권과 삼성물산과 개인 등 입회보증금 전액을 모두 변제했다

아일랜드C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골프장중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에 들어간 곳은 40여개다. 그 중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입회보증금 전액을 현금 변제한 케이스는 아일랜드CC 단 한 건뿐이다. 전장헌 아일랜드CC 이사는 ”이번 입회보증금반환 이행은 조세법상 실질적인 대중제 전환을 뜻 한다“며 ”회원제 골프장에 적용되는 특소세 부가가 해당일(법적 이행금 완납 일)부터 면제 적용받기 때문에 향후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입회보증금 반환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합심하여 서비스 향상에 힘써준 임직원들과 내장객들의 애정과 관심 때문“이라며 ”향후 2년 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일랜드CC는 골프장 경영정상화와 함께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골프장내 ‘더 빌라트’는 글로벌 분양회사인 센츄리21과 디아만테에서 분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상 13층 지하 2층으로 지어질 ‘더 빌라트’는 포스코 A&C가 책임 시공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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