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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군함도’로 인터뷰를 갖고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답했다.
‘군함도’는 첫날 2000개 넘는 스크린에서 97만 관객을 동원하면서다. 류승완 감독 자신이 단편으로 출발했고,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해왔던 터여서 이번 논란은 치명적이었다.
그는 “독과점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시스템에 대한 것일 텐데 공교롭게도 내가 만든 영화가 돼서(논란을 일으켜서) 마음이 무겁다”며 “스크린 리미트가 정해지고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관객들이 여름 시장을 더 즐기고, 한 편이라도 더 다양한 영화가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로 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얘기했다.
‘군함도’는 1945년 일제강점기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목숨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