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김장훈, 원로 가수 돕기 '한마음'

  • 등록 2011-04-15 오후 6:34:47

    수정 2011-04-23 오전 7:37:00

▲ 태진아(왼쪽)와 김장훈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대한가수협회장인 태진아와 가수 김장훈이 원로 가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태진아는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화63시티 대연회장에서 '사모곡 효(孝) 디너쇼'를 연다. 수익금은 전액 원로 가수들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태진아는 "알게 모르게 생계가 너무 어려운 원로 선배들이 많다"며 "가요계가 하나로 뭉쳐 스스로를 아끼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뜻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후배 가수들이 있다. 태진아에 따르면 가수 김장훈과 마야 등이 이날 게스트로 참여해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태진아는 "특히 김장훈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마야 역시 출연료를 기부하는 등 모두 한마음이 돼 나서줘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태진아는 제 3대 가수협회장으로 선출될 당시 국내 가요계의 굳건하지 못한 결속력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축구단을 창단하거나 단체 위문 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힘을 모아 선행을 실천,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태진아는 지난 3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기원 콘서트를 통해 원로 가수 모금 기금회를 열어 출연료 모두를 원로가수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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