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도전이 조별리그에서 막을 내리며 축구 팬들의 관심이 두 달 뒤 열릴 아시안게임으로 집중되고 있다.
이번이 18회인 2018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린다. 총 45개의 아시아 국가들이 40개 종목에서 겨루며 462개의 경기가 열리게 된다.
축구는 아시안게임 40개 종목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꾸려 참가하는데 이번에 월드컵을 경험한 이승우와 황희찬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밖에도 툴롱컵에 참가했던 유망주 이강인·김정민과 이승우의 단짝 백승호도 합류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손흥민은 병역법상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대상자다. 만 27세가 되는 2019년 7월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국외 리그에서 활동할 수 없다.
다만 손흥민의 경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겹치는 상황에서 소속팀 토트넘이 시즌 초반 경기 결장을 감수하면서까지 손흥민을 장기간 보내줄 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땄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소속팀인 레버쿠젠의 반대로 참가가 무산되며 병역 면제 기회를 날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