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X정기고 '썸' 트로피만 22개…패스트뮤직 시대 '국민가요'

  • 등록 2015-01-29 오후 4:38:42

    수정 2015-01-29 오후 4:38:42

소유와 정기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유x정기고의 ‘썸’이 음원 결산차트와 시상식을 휩쓸며 2014년 일으킨 신드롬을 증명했다.

소유와 정기고는 지난 28일 열린 가온차트 K팝 어워즈에서 ‘올해의 롱런상’ ‘2월의 가수상’을 차지했다. 여기에 김시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수상한 ‘올해의 프로듀서상’과 ‘올해의 작사, 작곡상’을 포함하면 무려 5개의 트로피를 받은 셈이다. 2014년 대중문화계 전반에 걸쳐 신드롬을 이끈데 이어 시상식에서도 보상받은 결과다.

가온 어워즈뿐 아니라 멜론뮤직어워드 ‘핫트렌드상’,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상’, SBS 가요대전 ‘본상’ ‘음원상’, 골든디스크 ‘음원상’ ‘올해의 트렌드상’, 서울가요대상 ‘디지털 음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총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인기를 입증했다. ‘썸’은 현재까지 6곳의 연말 시상식에서 총 11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음악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2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음원차트에서도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해 2월7일 발매된 소유x정기고의 ‘썸’은 최근 공개된 각종 음원차트 결산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썸’은 가온 2014년 결산차트 디지털 종합, 다운로드, 스트리밍 부문과 엠넷닷컴, 벅스, 지니 연간차트 등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썸’의 인기는 점점 주기가 빨라지는 디지털 음원 시대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해 41일 연속 1위 기록을 세우며 패스트뮤직 시대에 모처럼 남녀노소 고르게 사랑받은 노래임을 입증했다. 발매시기를 고려하면 그야말로 1년 내내 꾸준히 사랑받은 셈이다. 1월 현재에도 ‘썸’은 차트에 머물며 역주행 중이다.

지난해 가요계 대표 키워드인 콜래보레이션을 주도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스타쉽엑스 레이블이 소유와 정기고란 조합을 이끌어내며 씨스타의 소유를 보컬리스트로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고, 실력파 뮤지션 정기고를 대중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대형가수들의 숱한 컴백 상황에서 살아남은 ‘썸’의 질긴 생명력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한 프로덕션 안에 있다. 너도 나도 강력한 후렴구와 자극적인 음악을 찾을 때 ‘썸’은 공감 코드에 집중했다. 굳이 자극적인 전개를 펼치지 않더라도 기분 좋게 편안한 감상을 제시한 것은 ‘썸’이 갖는 독특한 가치다. 특히 한 글자 제목이 전달한 강렬하면서 함축적인 이어 캐칭(Ear Catching) 효과도 주제를 단번에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로 대표되는 이 곡은 요즘 남녀의 연애세태를 잘 묘사하며 공감을 얻었다. 결국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한 주제와 음악, 재치있게 표현된 노랫말, 이색 조합이 잘 어우러진 결과다. 차트 성적을 떠나서도 꾸준히 전 세대 고른 사랑을 받은 국민가요 ‘썸’이 갖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 관련기사 ◀
☞ '프로야구 출신' 김기무 "귀공자 빼고 다 할 수 있다"(인터뷰)
☞ 여자친구, '싸이 열풍 이어갈 K팝의 꿈' 외신 집중 조명
☞ 시크릿, 데뷔 7년 만에 첫 공식 팬클럽 창단식 '시크릿타임'
☞ 김종국 측 "이단옆차기가 터보 앨범 제안했지만…"
☞ 신화, 2월3일 선공개곡 발표…정규 12집 발매 카운트다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