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내장지방`을 쌓이게 한다?..`엄지의제왕` 집밥의 실체 공개 `충격`

  • 등록 2015-01-13 오후 5:40:35

    수정 2015-01-13 오후 5:40:3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내장 지방’은 ‘소리 없는 살인자’다”

MBN `엄지의 제왕`이 그 동안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내 몸 속 ‘내장 지방’의 위험성을 전격 공개, 녹화 현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13일(오늘) 방송될 MBN ‘엄지의 제왕’ 106회는 2015년 가족 건강 프로젝트 “밥상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많은 사람들이 사먹는 밥은 몸에 안 좋고, 집에서 먹는 밥이 건강을 지킨다고 알고 있는 시점에서 바꿔야만 되는 ‘집 밥’의 실체를 알아보는 것.

무엇보다 ‘엄지의 제왕’ 106회에서는 단백질 섭취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집 밥으로 인해 오히려 내장 지방이 쌓이게 되는 현상을 짚어본다.

이날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현아 교수는 대한민국 보통의 가정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집 밥의 메뉴를 소개하며, 탄수화물의 과다섭취가 내장 지방을 늘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성인들 중 남녀 구분 없이 4명 중 한 명이 내장 지방을 갖고 있다는 통계를 전한 박교수는 “내장 지방은 내 몸 속 시한 폭탄 같은 것”이라고 경고하며, 내장 지방으로 가득 찬 적나라한 사람의 몸 속 도면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내장 지방이 많으면 심혈관, 당뇨,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며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방심해서 더욱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의사 신동진 교수 또한 “내장 지방은 소리 없는 살인자다”라며 “내장 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 보다 당뇨병은 15배, 심혈관 질환은 5배, 암은 2배나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자연치료전문의 서재걸 박사 역시 “말랐지만 허리가 두꺼운 사람이 내장 지방의 위험성을 더 갖고 있다. 겉보기가 다가 아니라는 걸 생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녹화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시금치의 놀라운 효능이도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식품영양학과 차윤환 교수는 “시금치는 영양분의 1/3이 단백질일 정도로 대두와 소고기에 떨어지지 않는 단백질 함량을 갖고 있다. 또한 칼슘과 비타민C도 풍부한 슈퍼 채소”라고 전했다.

이에 한의사 신동진 교수는 “시금치는 위장에 있는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위장염 개선을 돕는다. 숙취 해소의 효과로 간에도 좋다. 또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가 건조하고 마른 사람이 과음을 해서 위가 아플 땐 반드시 시금치를 떠올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 외 시금치가 과거에는 상처 난 곳에 바르는 지혈제로 사용됐던 것과 코피와 혈변에도 효과가 있음을 전해 현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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