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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2016(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양채린(21·교촌F&B), 서연정(21·요진건설), 이정화2(22·BNK금융), 정재은(27·BC카드)과 함께 선두 그룹에 3타 모자란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지난주 여자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 후 휴식 없이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박성현은 첫 16개 홀(10번홀에서 시작)에서 보기 없이 4타를 줄였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8번홀(파3) 샷이 벙커에 빠져 첫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침착함을 보여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세영(23·미래에셋)은 모처럼 참가한 국내 대회서 박성현과 한 조로 묶이며 장타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샷 난조로 흔들렸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이 대회 1라운드는 오전 코스에 낀 안개로 약 1시간 30분가량 지연 시작됐다. 마지막 조 선수들이 1홀 또는 2홀을 남겨두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잔여 경기는 24일 오전 6시40분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