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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남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강남서에는 취재진 수십 명이 몰렸다. 국내 주요 매체는 물론 중국 유명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 소속 리포터등 중국, 일본 취재진까지 100여 명이 넘었다. 이밖에도 팬으로 보이는 이들이 경찰서 현관 앞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 2명과 변호인을 동반하고 나타난 박유천은 취재진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 “맞고소 계획이 있느냐”, “혐의를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일절 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박유천은 최근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피소됐다. 박유천을 최초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소했지만, 박유천 측은 20일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인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