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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챔피언십은 오는 20일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어반 스테이 링 챔피언십 05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역사적인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격투기 대회로 총 5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를 3일 앞두고 한 경기 대진이 바뀌었다. 링 챔피언십은 정제일(바모스짐)과 이훈석(팀데인저)이 라이트급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이훈석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고 17일 밝혔다. 이훈석은 훈련 도중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링 챔피언십은 챌린지 리그 04에 출전했던 문준희(주짓수 국가대표)와 박지환의 웰터급 경기를 대체 투입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김은성(케이레슬링)과 타케시 쿠니토(일본)가 마주한다. 김은성은 지난 4월 열린 8강전에서 손근호에게 한 수 위의 타격 실력을 보이며 판정승을 거뒀다. 타케시는 상대 선수 박상현의 계체 실패로 손쉽게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서로를 지목하며 준결승에서 한일전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미들급의 윤재웅(팀혼)-막심 미크티프(러시아), 플라이급의 송민서(오스타짐)-와다 노시요리(일본)등이 맞붙는다.
링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33년 인천 애관극장에서 열렸던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다. 당시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는 권투와 유도 등 서로 다른 종목이 한 무대에서 겨뤘다.
링 챔피언십은 “이종격투기의 시초로 여겨질 만큼 독창적이면서 약 100년 전 서양 문화와 전통 무술이 융합됐던 중요한 순간”이라며 “1976년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와 일본 레슬링의 전설 안토니오 이노키의 이종 격투기 시합보다 약 40년 앞섰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