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사랑의 버디 누적 기금액 3억 8000만원 돌파…한국지엠·엘지 유플러스 참...

  • 등록 2019-09-08 오후 7:35:18

    수정 2019-09-09 오전 6:15:06

곽재선(오른쪽) KG그룹 회장이 8일 오후 경기도 용신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에서 사랑의 버디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가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버디’가 누적 기금 3억 8000만원을 돌파했다.

KLPGA 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의 사랑의 버디는 올해도 계속됐다. 사랑의 버디는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은 버디 2개로 계산해 10만원씩 적립하고 있다. 올해 ‘사랑의 버디’는 이데일리와 한국지엠(한국GM), 엘지 유플러스가 함께 했다.

2011년 1회 대회부터 시작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을 슬로건으로 ‘사랑의 버디’를 진행하고 있다. 첫해 3325만원(버디 665개)을 시작으로 2012년 3250만원(버디 650개), 2013년 3280만원(656개), 2014년 3295만원(659개), 2015년 5115만원(1023개), 2016년 5840만원(1168개), 2017년 5570만원(1114개), 2018년 4375만원(875개)을 적립했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많은 버디가 쏟아졌다. 첫날 경기에는 123명의 선수가 이글 2개와 버디 422개를 기록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최종 2라운드에서도 버디 쇼가 펼쳐졌다. 7일과 8일에 걸쳐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2개의 이글과 311개의 버디가 나왔다. 이틀 동안 집계된 이글은 4개, 버디 733개로 이번 대회에서만 3695만원이 적립됐다. 여기에 앞서 열린 프로암 애장품 경매에서 마련된 570만원까지 더해져 누적 기금액은 총 3억 8315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부분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챈 이다연은 “타수를 줄일 때마다 기부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 대회에 다시 한 번 나오게 된다면 올해보다 더 많은 버디와 이글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은 이데일리 문화재단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소외된 이웃의 문화생활을 위해 쓰인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해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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