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1,3루에서 삼성 김헌곤이 땅볼을 치고 있다. 김헌곤의 땅볼에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인 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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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헌곤(34·삼성 라이온즈)이 25일 44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연속 무안타 불명예 기록도 마침내 떨쳐냈다.
김헌곤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 속 지난 2경기 휴식을 취하며 재정비한 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상대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강한 전적을 보였던 김헌곤은 볼 하나를 골라낸 후 2구째 140㎞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우익수 앞으로 떨어지며 안타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 8회 대타로 나서 상대 불펜 진해수에게 쳐낸 안타 이후 한 달여 만이다. 20경기 43타석 동안 출루 기록은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 뿐이었다.
이로써 김헌곤의 연속 타석 무안타 기록은 역대 4위로 끝났다. 역대 1위는 염경엽(51타석)이 보유하고 있다. 이어 2위 손시헌(48타석), 3위 유지훤(47타석)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