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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22위)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호주(23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69위), 변수가 많은 북한(110위)을 피한 가운데 최악은 아닌 조 편성이다. 다만 한국은 제외한 5개국 모두 중동 국가로 멀고 험한 원정길이 예상된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안방 경기로 3차 예선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0일에는 오만으로 건너가 3차 예선 첫 중동 원정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오만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나 한 번의 패배가 뼈아팠다.
2003년 움베르투 쿠엘류(포르투갈)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예선 오만 원정에 나섰으나 1-3으로 충격 패를 당했다. 이른바 ‘오만 쇼크’로 불린 이날 결과로 쿠엘류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놨다. 21년 만에 다시 오만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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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5일에는 한국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이라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2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통과한 이라크는 지난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으며 저력을 보였다.
11월에는 중동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14일에 쿠웨이트 원정을 치른 뒤 19일에는 팔레스타인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중동 2연전을 마치면 안방에서 2연전을 치른다. 2025년 3월 20일 오만과 만난 뒤 25일 요르단과 격돌한다.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의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상위 1, 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 6개국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진출권에 도전한다.
이번 3차 예선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한국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고 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합하면 11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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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홈)
2차전 : 2024년 9월 10일 오만(원정)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원정)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홈)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원정)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원정)
7차전 : 2025년 3월 20일 오만(홈)
8차전 : 2025년 3월 25일 요르단(홈)
9차전 : 2025년 6월 5일 이라크(원정)
10차전 :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