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개인 최소타 친 노승희, 선두로 마쳐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 등록 2023-09-01 오후 3:02:46

    수정 2023-09-01 오후 3:02:46

노승희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희(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내 신데렐라 탄생의 기대를 부풀렸다

노승희는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2시 35분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노승희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는 안개로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게 경기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0분에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노승희는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 뒤 6번과 7번(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9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10번홀(파4)에서 9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2번홀(파3)에선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를 더 줄였다.

기세가 오른 노승희는 13번홀(파4)에서 약 3m, 15번홀(파4)에서 7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모두 홀에 넣으면서 8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KG모빌리티 토레스가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16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다.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버디 퍼트에 이어 1m가 안 되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남은 2개 홀은 모두 파로 마쳤다. 7언더파 65타를 노승희의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2013년 프로가 된 노승희는 아직 우승이 없다. 2021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에 오른 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홍진영(23)이 6언더파 66타를 쳐 2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소미(24)은 17개 홀 동안 6언더파,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정미(24)가 15개 홀에서 5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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