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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8회에서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호영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영은 박영진이 남긴 ‘친해지면 소비다’라는 어록에 “맞는 말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소비가 단순히 버리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기뻐하는 걸 보면서 나 또한 두, 세 배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그는 “소모임이 몇 개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걸 어떻게 세는가?”라고 답하며 4천여 명의 전화번호가 있다고 덧붙여 ‘연예계 핵인싸’임을 입증했다.
결국 김호영은 “공연을 끊든, 사람을 끊든 해야 한다”는 박영진의 깔깔이 조언에 “맞다. 공연을 안 하면 확실히 소비가 준다. 그런데 이게 제 행복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드레스 하우스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도 괜찮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를 듣고 있던 김숙과 송은이는 각각 “그냥 그렇게 살아라”, “김호영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라고 결론을 내려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김호영 못지않은 소비 요정이었다. 스스로를 ‘멋죽먹사(멋에 죽고 멋에 사는 사람)’, ‘노원구 패리스 힐튼’이라고 칭한 의뢰인은 명품 가방, 헬스 PT, 호캉스 숙박 등을 충동 구매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댈님 멘토는 “감정 소비가 높다”면서 “블랙 소비를 줄여라. 사고 싶은 걸 장바구니에 넣어둔 뒤 필요 없으면 삭제, 해당 금액만큼 저금하는 쇼핑 적금을 시작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