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억해주세요" 데프콘, 故김주혁 4주기 추모

  • 등록 2021-10-31 오후 4:07:08

    수정 2021-10-31 오후 4:07:08

(사진=데프콘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데프콘이 예능 ‘1박2일’로 우정을 나눴던 고(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데프콘은 30일 SNS(인스타그램)에 “저도 어제 조용히 주혁이형 산소에 다녀왔습니다”며 “아시죠? 우리 구탱이형, 한없이 소중했던 사람이었으니 잊지말고 늘 기억해줘요”라며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과거 KBS2 예능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고 김주혁은 ‘1박2일’에서 ‘구탱이형’이란 별명을 얻으며 친숙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SBS ‘카이스트’, ‘라이벌’, ‘프라하의 연인’, MBC ‘구암 허준’, 영화 ‘YMCA야구단’,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광식이 동생 광태’, ‘청연’,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뷰티인사이드’, ‘좋아해줘’, ‘공조’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보여줬다.

세상을 떠나기 전 tvN ‘아르곤’을 통해 기자 겸 앵커 김백진을 연기하며 깊은 내공의 연기를 보여줬고, 유작인 영화 ‘독전’에서는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인상을 남겼다. 이 영화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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