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우승 일군 신영철 감독 "우승했지만 보완할 점 많아"

  • 등록 2021-08-21 오후 5:20:44

    수정 2021-08-21 오후 5:20:44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우리카드-OK금융그룹 경기에서 우승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신영철 감독을 헹가레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정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카드가 6년 만에 KOVO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V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1)으로 꺾고 2016년 대회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016년 한국전력 사령탑 시절 KOVO컵 정상에 오른 뒤 개인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신영철 감독은 “대회 전에는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에 우승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KOVO컵은 V리그 전초전인 만큼 V리그 우승을 확신할 단계는 아니다”며 “이번 KOVO컵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잘 보완한다면 지금보다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공격수 나경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이 아직 미리 판단하고 공격하는 습관이 있다”면서 “좋은 선수가 되려면 그러면 안되는데 겨울리그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V리그를 앞두고 보완할 점에 대해선 “서브와 블로킹 타이밍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면서 “블로킹할때 상대 리듬을 찾아야 하는데 레프트에서 그 타이밍을 많이 놓쳤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터 하승우에 대해서도 “디그 후 제2동작을 지금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그 부분만 보완하면 더 탄탄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 팀에 합류하게 될 송희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신영철 감독은 “송희채하고는 아직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배구 센스는 있는 것 같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있지만 대화를 하면서 맞춰가면 레프트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성정의 공격력이 좋아졌고 리베로 장지원도 한층 발전했다”고 이번 대회에서 거둔 소득을 설명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결승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담감이 컸다”면서 “고기도 먹어본 놈아 먹는다고 하는데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 제 실력을 잘 보여주지 못햤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앞으로 베테랑인 부용찬, 진상헌과 외국인선수 레오가 합류한다면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며 “특히 레오는 큰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요한 순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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