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지금, 이 순간’ 4화에는 트롯계의 ‘리빙 레전드’ 설운도와 함께 설운도의 아들이자 트롯 가수로 활동 중인 이승현, ‘미스터트롯2’의 우승자 가수 안성훈, 또 다른 깜짝 후배 트롯 가수까지 등장해 눈과 귀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다.
설운도의 궁궐 같은 저택과 숲처럼 울창한 앞마당을 본 백지영은 “제가 나무 가격을 좀 알아봤었는데 이런 나무 몇천만 원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설운도가 직접 조경한 것으로 알려진 마당에는 다양한 식물과 다채로운 모양의 돌들이 자리 잡았다. 대저택 외관과 앞마당 정원 스케일에 감탄하는 3MC에게 설운도는 집 안을 장식한 다양한 수석(壽石) 자랑에 열중한다. 이어 설운도의 큰아들인 가수 이승현이 방문, 트롯계 대표 부자(父子)의 유쾌한 모습과 즉석에서 선보이는 연주로 훈훈함을 더한다.
또한 위기를 맞은 설운도가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화려하게 복귀했던 순간도 전파를 탄다. 설운도는 1984년,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는다는 고독감과 관객들의 차가운 시선에 도망치듯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유학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4년간 밤낮으로 음악 공부와 일을 병행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온 설운도는 예상치 못한 의외의 사건으로 과거 흥행하지 못했던 곡이 4년 만에 역주행하게 된 역대급 운이 따라줬던 비화를 전한다. 여기에 노래 ‘보라빛 엽서’가 가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오디션 곡으로 불러 23년 만에 빛을 보게 되어 다시 한번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이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임영웅에게 선물한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영탁이 부를 뻔했던 탄생 배경까지 공개한다.
설운도의 아내 배우 이수진과의 풀 러브 스토리도 공개된다. 1989년 당시 신인 배우였던 이수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명 작곡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일화와 두 번째 데이트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러브 스토리의 배경을 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부 싸움 이후 아내가 설운도에게 적어준 편지 내용으로 노래를 만들었는데, 아내가 오열하자 설운도는 “이거 장사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던 설운도의 대표 히트곡의 제작 비화를 고백한다. 정통 트롯이 아닌 새로운 느낌의 뉴트롯을 선보인 설운도를 향해 관계자들이 “설운도 살짝 맛이 갔다”며 혹평을 전한 사연 등 싱어송라이터 설운도의 수많은 명곡과 그 명곡 속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지금, 이 순간’은 27일 목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28일 금요일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