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 "싱가포르 생활? 아이 남편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아"

  • 등록 2016-11-17 오후 6:14:30

    수정 2016-11-17 오후 6:14:3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23년의 내공이 쌓인 연기자로서 자신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작품에 부드럽게 녹여 다양한 모습으로 배우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말하는 정선경과 bnt화보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여배우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면모를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첫 번째 콘셉트로 벨벳 스커트가 포인트로 가미된 원피스로 고혹적인 미를 드러냈고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패션으로 바닥까지 내려오는 코트를 매치해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로 평소 입어보지 못했던 올레드 패션으로 여성의 당당함과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해외 생활에 대해 “치안이 좋아 아이들 키우기 편하다. 물가가 비싸다는 단점 빼고는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며 전했고 이어 “해외에 사니 알아보는 아무도 없어 신혼을 즐겼고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외롭다는 생각할 시간이 없다”며 말했다.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언니들과 친구들에게 얘기를 듣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서 키우고 있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 않고 다른 엄마들에 비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혼 후 연기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오히려 가정이 큰 힘이 됐다. 가정이 없을 때는 시청률이나 일거리 때문에 늘 불안하고 초조했다. 근데 지금은 나를 믿어주고 지켜주는 남편과 아이들이 있어 의지가 된다”고 전했다. 작품 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2월에 개봉할 영화 ‘어느 날’의 촬영을 마쳤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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