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이정효PD “전도연과 호흡, 꿈만 같다”

  • 등록 2016-06-29 오후 3:05:40

    수정 2016-06-29 오후 3:05:40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전도연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굿와이프’를 연출한 이정효PD가 전도연을 극찬했다.

이PD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굿 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과 같이 작업하는 것 자체가 꿈 같고 믿을 수 없긴 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PD는 “‘굿와이프’를 리메이크 하기로 하고 제작진이 모였을 때 누가 하면 좋을까 이야기하면서 다들 똑같이 전도연이라고 말은 했다. 그녀가 정말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질러보자는 마음에 대본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 선배님이 하겠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이 놀랐다. 사실 거절 당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왜?’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본이 재미있었다고 선배님이 말해줬다. 분량도 많고 쉽지 않을텐데,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도연의 극중 이름은 김혜경으로, 전도연의 전작인 영화 ‘무뢰한’ 속 캐릭터의 이름과 똑같다. 이PD는 “작가님이 전도연 선배님이 출연하는 작품을 다 보고 ‘무뢰한’의 이름을 가져오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나중에 똑같은 이름이라는 걸 알았다. 작가님 말로는 당연히 안할거라 생각해서 그 이름을 썼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굿와이프’는 동명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승승장구 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내달 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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