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정준재 결승타-2년차 송영진 호투' SSG, LG전 6연패 탈출

  • 등록 2024-05-07 오후 10:17:38

    수정 2024-05-07 오후 10:18:43

SSG랜더스 신인타자 정준재. 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 선발투수 송영진.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LG트윈스전 6연패 늪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2년차 선발투수 송영진의 호투와 신인타자 정준재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이어진 LG전 6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20승 16패 1무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18승 18패 2무로 승률 5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SSG가 기대하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SSG는 0-0인 4회초 1사 후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를 훔치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준재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정준재는 지난해 동국대를 중퇴하고 얼리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선수. 이날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에 결승 타점까지 수확하는 활약을 펼쳤다.

SSG는 계속된 기회에서 최지훈이 우전안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3-0으로 앞섰다. 계속 끌려가던 LG는 5회말 박동원이 좌월 솔로홈런과 6회말 오스틴 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2사 1, 3루에서 오태곤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아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SG 선발로 나선 송영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경기 만에 거둔 시즌 첫 승이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렸던 LG 선발 최원태는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을 내주고 3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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