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대타 출전' 차민규, 1000m 시즌 최고 기록...정재웅도 선전

  • 등록 2018-02-23 오후 7:42:28

    수정 2018-02-23 오후 7:42:28

23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모태범 대신 ‘깜짝’ 출전한 차민규가 레이스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1000m에서도 시즌 최고기록을 냈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9초27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개인 최고기록 1분9초00에는 못 미치지만 종전 시즌 최고기록 1분9초58보다 빠른 기록이다. 그전까지 레이스를 마친 10명 가운데 1위다.

5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200m 구간을 10명 가운데 가장 빠른 16초31 만에 통과했다.이후 두 바퀴를 각각 25초, 27초대로 통과했다.

차민규는 당초 1000m 출전권이 없었다. 하지만 훈련 도중 허리를 다친 모태범(대한항공)을 대신해 1000m 레이스에 나섰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인 정재웅(동북고)도 생애 첫 올림픽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분9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기록인 1분8초41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앞서 18명 선수 가운데 차민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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