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여제' 독주 이어질까...'휴온스 PBA-LPBA' 대회 20일 개막

  • 등록 2024-10-17 오후 4:44:53

    수정 2024-10-17 오후 4:44:53

2024~25시즌 프로당구 PBA에서 2승을 거둔 ‘헐크’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
2024~25시즌 프로당구 LPBA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한 ‘여제’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헐크’와 ‘여제’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까.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2024~25시즌 다섯 번째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개인 투어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서는 PBA 강동궁(SK렌터카)과 LPBA 김가영(하나카드)이 각각 시즌 2승째를 달성한 바 있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휴온스 챔피언십은 20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1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23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7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28일 밤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관전 포인트는 강동궁과 김가영의 독주 여부다. 강동궁은 올 시즌 2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김가영 역시 LPBA서 3·4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이들을 저지하고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3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튀르키예 듀오’ 부라크 하샤시-륏피 체네트(이상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3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현우1(NH농협카드) 등이 PBA 첫 우승을 노린다.

LPBA서는 3라운드서 부활 조짐을 알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2라운드 MVP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이 김가영의 아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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