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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는 김연경은 18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한 인터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있는 힘을 다 쏟아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이번이 3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으 크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김연경은 이번에 아쉬움을 씻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연경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개회식 기수를 맡은 동시에 선수단 여자 주장이라는 중책도 맡았다. 대표팀의 큰 축이었던 이재영-다영 자매가 합류하지 못했지만 무릎부상으로 인해 VNL에 출전하지 못했던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돌아와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은 “손가락 수술을 한 뒤 VNL을 통해 처음 공을 잡았는데,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며 “우리는 서브와 디그가 강한 팀인데 이 부분을 잘 살리고 상대 팀이 빠른 플레이를 쉽게 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