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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이 모델 한혜진과 공개 열애의 장점으로 편안한 데이트를 꼽았다. 전현무는 “댓글 호감도가 높아졌더라. 저 때문에 설레었다는 반응에 행복했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달 교제를 인정한 이후 첫 동반 공식석상이었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등장한 한혜진을 웃게 만드는 이는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한혜진도 스스럼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 열애의 단점도 있었다. KBS2 ‘해피투게더’, tvN ‘문제적 남자’, ‘우리가 남이가’, ‘프리한 19’ 등 다수 예능 MC를 맡은 전현무는 프로그램 마다 공개 연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전현무는 “혹시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지 우려된다”면서 “그만하라는 한혜진의 말을 듣고 자중하고 있다. 다만 과거 녹화분이 순차적으로 방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같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일하고 있다. 덕분에 ‘패션 테러리스트’로 불리는 전현무를 위해 한혜진이 내조에 나섰다. 한혜진은 “모델이 직업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하지만 사복은 본인이 입고싶은 대로 입는다”고 폭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처음엔 옷 지적을 많이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옷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2년 프리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다. 톱모델 출신인 한혜진은 2013년 JTBC ‘마녀사냥’을 시작으로 예능프로그램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