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종료 직전 결승골' 강원, 인천 꺾고 홈 첫 승리

  • 등록 2017-05-07 오후 5:32:33

    수정 2017-05-07 오후 5:32:54

강원의 디에고(오른쪽)가 결승골을 터뜨리 승리를 이끈 뒤 팀동료 이근호와 함께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홈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강원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디에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귀중한 홈 첫 승을 거뒀다. 순위도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강원은 후반 22분 인천 최종환에게 프리킥으로 먼저 선제골내줬다. 하지만 후반 31분 인천 수비수 채프만의 핸들링 반칙으로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은 공이 강원 김경중의 팔에 먼저 닿고 채프만의 팔에 맞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후반 종료 직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가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관중석에는 강원 최윤겸 감독의 아들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아버지를 직접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순천에서 열린 경기에선 전남 드래곤즈가 광주FC를 5-0으로 대파했다. 전남의 외국인 선수 자일은 혼자 세 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7골을 터뜨린 자일은 데얀(서울)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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