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故 김영애, '췌장암 투병 중에도 연기 놓지 못한 이유'

  • 등록 2017-04-12 오후 5:27:51

    수정 2017-04-12 오후 5:27:51

김영애.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영애가 드라마 마지막 촬영에도 진통제를 먹고 연기혼을 불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방송되는 MBC(사장 김장겸)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췌장암으로 리 곁을 떠나간 배우 김영애의 삶을 되돌아본다.

지난 9일 ‘국민 엄마’ 캐릭터로 왕성한 연기 활동을 해오던 배우 김영애가 66살을 일기로 별세했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발병한 췌장암이 재발하면서 생긴 합병증이 원인이 됐다.
김영애. 사진=MBC
마지막 촬영하는 날까지 진통제를 투약하고 췌장암의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며 연기에 열정을 보였던 그녀의 사망소식에 동료 배우와 팬들은 가슴 아파하고 있다.

연기 인생 47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모두 170여 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김영애는 탄탄한 연기력과 감성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에게 연기는 단 하나 뿐 인 아들과 함께 인생의 고비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었던 바탕이었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죽음을 앞두고 아까운 건 연기뿐”이라며 주연이든 조연이든 마지막까지 대중의 뇌리에 남는 연기자로 남길 바랐던 배우 김영애,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그녀의 연기 인생을 재조명한다. ‘리얼스토리 눈’은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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