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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데뷔48년차에 들어선 배우, 칠순을 앞둔 이덕화가 1인 방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연예인들이 기존의 TV에서 웹으로 그라운드를 옮겨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결정적인 사례가 될 전망. 5060 세대도 즐길 수 있을만 한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2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덕화티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덕화, 최인성 CP, 심하원 PD가 자리에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방송은 이덕화가 1인방송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고군분투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68년 인생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셉트로 ‘덕화의 꿀팁-덕팁’을 본인만의 콘텐츠로 내세웠다.
이덕화는 어떤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을까. 그는 “이렇게 인사드리는 건 40여 년만이다. 올해로 68세다. 칠순이 코앞고, 내 나이에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게 쉽지 않다. 시도하는 마음만 있으면 뭘 하겠냐. 누가 선택을 해주겠나. 지금 이 시대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강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나이 드는 게 느껴진다. 근데 예능을 하면서 요즘 들어서 급격히 ‘너도 그런 거 한 번 해봐라’ 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름도 ‘덕화티비’다. 목숨을 걸어야한다. 내가 못할 게 뭐가 있겠나. 나를 선택해주신 게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기존의 1인 방송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심 PD는 “덕화티비를 보는 구독자들이 우리 방송에 출연한다. 실시간으로 덕화티비를 보는 분들이 실시간 반응하는 걸 방송에 담았다. 임예진, 박상면, 송은이, 김신영, 최수종, 아이돌 등 다양한 사람들의 리액션을 담는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덕화티비’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