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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의 회삿돈 횡령 및 도주로 회사가 폐업에 이르른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준호는 25일 A4 용지 14장 분량의 공식입장을 내 소속사 폐업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소속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고 회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어떤 개인돈도 투자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에 자신의 뜻을 담은 내용이었다. 김준호는 회사 법인 통장 입출금 거래 내역이 담긴 사진과 함께 코코엔터테인먼트 및 김 대표이사가 운영했던 세 개의 외식업체 자금 흐름을 세세하게 밝히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준호는 “내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생긴 부분들을 비롯해 모두 감내해야 하는 일 정도는 책임지려 한다”며 “그런데 김 대표이사의 부실경영과 배임 횡령으로 인해 어쩌면 내 인생의 또 한 번 위기를 느낀다. 자부심도 느꼈고 선후배님들에게 박수도 때로는 조언도 받아가며 함께 동고동락했던 코코엔터테인먼트 회생에 대한 부분은 그 누구보다 내가 더 간절할 것”이라며 속상해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진정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저에 대한 불신보다는 믿음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부탁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