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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는 2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공동 선두 그룹(7언더파 65타)에 5타 뒤진채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최진호는 시즌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과 ‘제네시스 상금왕’ 을 수상해 국내 남자골프 스타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16번홀(파4)에서 5.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1타를 만회한 최진호는 남은 두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결국 30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군복무를 마치고 첫 투어 대회에 출전한 맹동섭(30)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이후 8년 가까이 우승이 없는 맹동섭은 “군 복무라는 인생의 큰 숙제를 해결했으니 올해는 다시 정상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성열(31)과 전가람(22), 박성빈(39), 김진성(28) 등 4명의 선수가 7언더파를 적어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베테랑’ 박성빈은 “전지 훈련 때부터 퍼트가 좋았는데 이번 대회까지 이어져 기쁘다. 남은 3일 동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