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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본사에서 열린 ‘세모방’ 제작발표회에서 “(KBS1)‘전국노래자랑’만 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MBC는 친정 같은 곳이고 과거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 출연해서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1927년생인 송해는 현역 방송인 중 최고령이다. 그가 함께 호흡을 맞춘 PD만 300여 명에 이른다. 송해가 허참·이상벽·임백천 등 베테랑 방송인들과 ‘세모방’으로 호흡을 맞춘다. 송해는 “네 사람 모두 방송을 오래 했지만 이렇게 만나기는 처음”이라며 “드라마와 달리 토크쇼는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른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흔을 넘긴 송해는 건강 비결을 ‘즐거운 대화’로 꼽았다. 그는 “사람을 자주 만나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박수를 많이 친다.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다. 그게 보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을 30년 째 타고 다닌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다. 계단을 이용한다”면서 정정함을 과시했다.
28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