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PD 콘텐츠'가 '나영석'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

  • 등록 2015-10-07 오후 3:06:54

    수정 2015-10-07 오후 3:06:54

나영석 PD.(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꽃보다 청춘’, 해방감을 느낀 순간이다.”

나영석 PD가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으로 풍요로웠던 때를 회상했다. 나영석 PD는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DMS 다목적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나 PD는 “내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지켜보는 것이다”며 “당연히 출연진을 보며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를 들어 차승원과 유해진은 다른 사람이다”며 “차승원은 욕심이 많고, 유해진은 그것 보다 더 중요한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다”고 말했다.

나 PD는 “난 그 두 사람에게서 다 장점을 읽는다”면서 “차승원을 보며 나약한 나를 채찍질 할 때가 있고, 유해진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나 PD에게 정서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지금의 ‘삼시세끼’보다 과거의 ‘꽃보다 청춘’이었다. 나 PD는 “이적, 유희열, 윤상, 이런 40대 남자와 함께 열흘을 여행하지 않았나”라며 “40대 남자들의 비슷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감정적으로 공감한 순간이 컸다”고 되돌아봤다. “그때 뭔가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웃었다.

나 PD는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로 돌아온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패밀리로 재회했다. 박형식이 손호준을 대신해 첫회 게스트 겸 패밀리로 합류했고, 이진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만재도 라이프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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