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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6년차 가수 이동은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은은 지난 16일 방송된 Mnet ‘너목보9’에서 딸이 추천한 라이브 카페 사장님으로 출연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 등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을 몇 가지 단서만으로 음치인지 실력자인지 추리해 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동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가끔 어벤져스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그렇다고 초능력처럼 어마어마한 내공을 가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엔 평범한 동네 아저씨 같지만,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많은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초능력자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음악으로 많은 분께 즐거움과 감동, 여운을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동은은 또 “평소 뭘 배우거나 도전하게 되면 금방 싫증이 나기 마련인데, 음악은 36년째 해오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싫증 난 적이 없다”며 “음악으로 많은 이와 감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다. 언제까지나 음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마이크를 놓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이동은은 1987년 유영석 등과 함께 결성한 푸른하늘로 데뷔해 ‘겨울바다’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라이어 밴드, 프로젝트 그룹 포커스를 거쳐 솔로로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KBS2 드라마 ‘오! 삼광빌라’ OST ‘이것도 사랑이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이동은 DONGEUN_LEE’와 일산 소재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