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과 세계기록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에 족적을 남긴 이상화는 10일 은퇴 소식을 알렸다. 이상화는 2018 평창올림픽 5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18~2019 시즌 대회에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았다.
휘경여고 재학 중이던 2004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이상화는 200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며 커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상화는 2018년 평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이번 시즌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 회복이 쉽지 않아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는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