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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박동원이 생애 첫 월간 MVP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고 8일 밝혔다. 박동원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6표(55.2%), 팬 투표 43만1790표 중 17만8638표(41.4%)로 총점 48.27을 받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박동원이 속한 LG는 2019년 이후 4시즌 만의 월간 MVP를 배출했다. 5월 4승에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각 부문 1위에 오른 임찬규가 총점 15.32점을 획득해 박동원의 뒤를 이었다.
단순히 담장만 넘긴 것이 아니었다. 영양가 있는 타격으로 타점, 장타율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5월 한 달간 25타점, 장타율 .787을 기록하는 등 필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동원은 7일 현재, 홈런 14개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04년 박경완(전 SK) 이후 19년 만의 ‘포수 홈런왕’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5월 MVP로 선정된 박동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신한은행 후원으로 출신 중학교인 개성중학교에도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