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장~' 박충선 "여진구, 풀만 먹어 안쓰러워" 웃음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시사회 현장
  • 등록 2015-01-20 오후 5:35:30

    수정 2015-01-20 오후 5:35:3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박충선이 ‘여진구가 안쓰러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충선은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했다.

극중 박충선은 수리희망병원의 우울한 청소부 역할을 맡았다. 수명(여진구 분)의 도움으로 검정고시 공부를 하는 인물이다. 여러 등장인물 중에서도 여진구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들이 많다.

박충선은 “(여진구가) 한창 많이 먹을 나이에 (다이어트 때문에) 풀만 먹고 있는 게 안쓰러웠다.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농을 쳤다. 이어 “카메라가 돌아가면 절제력과 집중력이 대단하다. 어린친구지만 함께 연기하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여진구의 대한 호평은 계속됐다.
여진구와 유오성(사진=이데일리DB)
유오성은 “여진구란 배우가 약관의 나이가 안 된 나이에도 자기 영역을 잘 구축해가고 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친구다. 여진구가 이번 촬영 현장에서 느낀 것들 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기천은 “여진구에게도 업혀보고 이민기에게도 업혀봤는데 여진구가 정말 튼튼하다. 여진구에게 업히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 훌륭한 배우다”고 해 또 한 번 웃음짓게 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정신병원인 수리희망병원을 배경으로 스물다섯 동갑내기 친구 수명과 승민의 특별한 우정을 그렸다. 여진구와 이민기가 각각 수명과 승민을 연기했다. 이 세상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여진구, 이민기의 전달하는 대사와 연기를 통해 현실감과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개봉은 오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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