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손지창 "허재에 빼앗긴 내 노래 찾으러 왔다"

  • 등록 2021-04-17 오후 5:58:55

    수정 2021-04-17 오후 5:58:55

‘뭉쳐야 뜬다’(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뭉쳐야 쏜다’에서 2021년 ‘농구판 슈가맨’이 열린다.

손지창이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 1호 ‘피닉스’와 ‘상암불낙스’의 대결이 펼쳐질 JTBC ‘뭉쳐야 쏜다’ 오는 18일 방송에서는 90년대를 주름 잡은 스포츠 전설들과 청춘스타들의 피 튀기는 노래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주 ‘상암불낙스’는 입담이면 입담, 체력이면 체력 등 다방면으로 ‘피닉스’에게 밀리며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오지호가 김동현, 윤동식, 이형택, 이동국 등 허벅지 힘을 자랑하는 전설들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허벅지 씨름 대결은 ‘상암불낙스’의 기세를 제대로 꺾었다.

이런 가운데 독이 바짝 오른 전설들에게 전세를 뒤집을 기회가 찾아온다. 전주만 듣고 노래 제목을 맞추는 일명 ‘농구판 슈가맨’ 게임에서 연예인도 인정하는 전설들의 끼와 흥이 제대로 폭발할 예정인 것.

90년대 가요들로 준비된 만큼 두 팀은 전주 1초만 듣고도 알아채는가 하면 마이크를 사수하기 위해 몸을 날린다. 그 중 가수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가 나오자 일동 마이크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 부상자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손지창은 농구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래인 ‘마지막 승부’의 전주가 나오기 전부터 알아채고 ‘더블루’ 시절의 음색 그대로인 ‘지창오빠’가 되어 멋진 완창을 뽐낸다. 그러면서 “허재, 서장훈 등 농구 선수가 나올 때마다 이 노래가 나와서 주인이 바뀌었다”며 한(恨) 서린 열창의 이유를 밝힌다고.

허재 감독 역시 최애곡인 이승철의 ‘방황’이 나오자 마이크를 붙잡고 생목 라이브를 해 승부욕으로 점철된 대환장 노래 대결에 기대가 모아진다.

돌아온 ‘지창 오빠’ 손지창의 열창과 두 팀의 불꽃 튀는 마이크 전쟁이 그려질 JTBC ‘뭉쳐야 쏜다’는 오는 18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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