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백스핀 블로’ 구태원, 100전 베테랑에 실신 KO 승 [페어텍스X링챔]

14일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
무에타이 4경기·MMA 2경기로 구성
구태원, 100전 베테랑에 1R 역전 KO 승
백스핀블로에 상대 선수 실신
  • 등록 2024-09-14 오후 4:34:56

    수정 2024-09-14 오후 4:34:56

구태원(블루)과 쿤크라이(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구태원(블루)과 쿤크라이(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구태원(24·야크짐)이 시원한 한 방으로 베테랑 파이터를 잠재웠다.

구태원은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2경기 무에타이 -58kg에서 쿤크라이 PK 샌차이(26·태국)에게 1라운드 2분 58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구태원은 18승(10패)째를 거뒀고 이날 링 챔피언십에 첫 승리를 안겼다. 또 무에타이 본고장에서 무에타이 경기 승전고를 울렸다. 쿤크라이의 전적은 53승 47패 2무가 됐다.

WAKO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3월 HERO 6에서 58kg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구태원은 100전이 넘는 베테랑과 마주했다.

초반 쿤크라이의 전진은 매서웠다. 구태원을 거침없이 압박했다. 구태원은 구석에 몰렸으나 상대 공세를 버텨냈다. 킥으로 반격했으나 쿤크라이도 주먹을 내지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구태원(블루)과 쿤크라이(레드)의 경기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쿤크라이가 구태원의 빰을 잡고 연달아 니킥을 시도했다. 구태원은 강하게 잡힌 쿤크라이의 빰을 뿌리친 뒤 예리한 백스핀블로를 시도했다. 쿤크라이가 그대로 고꾸라지며 정신을 잃었다. 흐름을 한 번에 바꾼 호쾌한 KO 승리였다.

한편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은 링 챔피언십의 첫 번째 국제 교류전이다.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MMA 2경기로 열렸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

▶6경기(무에타이, -65kg)

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

▶5경기(MMA, -62kg)

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

▶4경기(무에타이, -66kg)

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

▶3경기(MMA, -67.5kg)

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2경기(무에타이, -58kg)

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 구태원, 1R 2분 58초 KO 승

▶1경기(무에타이, -60kg)

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 요드타농, 3R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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